스페이스워크서 포항 야경·영일대 일몰 한눈에
  • 모용복선임기자
스페이스워크서 포항 야경·영일대 일몰 한눈에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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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시간대 연장운영 시작
평일 20시·휴일 21시까지
지역 대표 야경명소 기대
3월부터 야간운영에 들어가는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야경. 사진=포항시 제공
3월부터 야간운영에 들어가는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야경.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3월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에 개장한 포항시 스페이스워크의 운영시간을 3월부터 평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야간 시간대 연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일반인 공개 이후 4개월 만에 약 24만 명이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했고, SNS 게시물 역시 1만4000개가 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기존 평일은 오후 4시, 휴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돼 영일대 해수욕장의 야경을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야간운영 시행을 통해 포항이 자랑하는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일몰을 해발기준 최대 81m 높이인 스페이스워크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푸른도시사업단 공원과는 스페이스워크 운영기간 중 시민 불편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공원 내 입간판 정비, 홍보 전광판, 먼지털이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3월 초 환호공원 화장실 리모델링·확장과 스페이스 워크로 가는 등산로 정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환호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워크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동시 체험인원 150명이 초과될 경우와 강우·강풍(초속 8m이상)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자동 차단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신장 110㎝이하의 어린이는 체험이 불가하고 만 12세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스페이스 워크는 총길이 333m에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포스코가 2년 7개월에 걸쳐 환호공원에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스코는 조형물 제작에 소요된 317t의 철강재를 자사 철강 제품으로 사용했으며, 조형물이 해안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부식에 강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강재를 적용했다.

안전을 위해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동시 수용 인원을 1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인원을 초과하거나 강우나 초속 8m 이상의 강풍 등의 기후 변화가 있는 경우 출입 차단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독일작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겐츠의 작품으로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으며, 예술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의 조형물이다.

스페이스워크 체험 방문 시에는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는 환호공원 주차장, 포항시립미술관 주차장, 두무치 공용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김현구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에 포항이 자랑하는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러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환호공원을 찾아주고 계셔서 도시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푸른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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