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창간 18돌 맞은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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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간 18돌 맞은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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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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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도약으로 독자 곁으로 갑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종합일간지 가 오늘(30일) 창간 18돌을 맞았다.

사람이든 회사든 태어나고 시작한 날은 모두 뜻깊은 날이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이 날을 축하하고 잔치를 벌여 기념하는 풍습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

더욱이 18살은 다른 나이에 비해 더욱 의미가 깊으니 바로 어른으로 인정받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18세가 되면 결혼과 약혼을 할 수 있다. 어엿한 성인으로서 가정을 꾸려갈 능력을 갖췄다고 여긴 것이다. 또 만 18세가 되면 선거권이 부여된다. 충분히 정치적 결정을 할 능력이 있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이므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 선거를 통해 적극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년이 된 는 지난 2004년 오늘 역사적인 첫 발을 뗀 이래 대구경북 시·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발전과 올바른 여론형성을 위해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동안 크고 작은 역사의 현장에서 오직 지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일간지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어 갈수록 언론환경이 척박해지면서 본지도 갖가지 도전과 시험에 직면하고 있다. 2019년 초 발생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이 지나도록 지속되면서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언론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대면취재가 힘들어졌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인터넷신문, 유튜브 방송 등은 속도전에서 종이신문을 앞지르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오프라인 매체들이 문을 닫거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척박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지도 수 년 전부터 몸집을 줄이고 미디어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언론의 사명을 망각하는 언론들도 골칫거리다. 사이비 언론들의 출혈경쟁으로 인해 진실보도보다 자극적이고 인기영합적인 기사가 판을 치다 보니 질 낮은 기사가 갈수록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는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각 당 대선주자들의 공약과 활동상황을 균형감 있게 보도했으며, 오피니언 란에서는 바람직한 정치풍토 조성과 국민통합을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포스코지주사 사태가 발발(勃發)했을 때에는 포항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각계각층의 여론을 생생하게 전했으며, 끝 모르게 치닫는 포항시와 포스코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지역 원로의 조언을 보도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는데 일조를 했다.

는 이제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 지역 면을 할애해 예비후보자 출마소식과 공약을 빠짐없이 전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최대 관심지역인 ‘경북 정치 1번지’ 포항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늘 30일자 1면과 3면에 관련기사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렇듯 는 사회·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지역 언론사 중 가장 발 빠르고 심도 있게, 그리고 진실 되고 정확하게 취재·보도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성인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언론사로서 아직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이 없을 순 없다.

이러한 점은 이제 독자 여러분의 몫으로 돌린다. 부족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선 언제든지 따끔한 충고와 회초리를 아끼지 마시길 부탁드리며 더불어 더 큰 도약을 앞둔 에 대해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함께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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