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 착공
첫 사례로 사업비 120억 투입
5월부터 2년간 정비사업 추진
이용자 중심 시설·경관성 확보
시민 휴식공간 자리매김 기대
첫 사례로 사업비 120억 투입
5월부터 2년간 정비사업 추진
이용자 중심 시설·경관성 확보
시민 휴식공간 자리매김 기대
![](/news/photo/202204/482802_248176_3928.jpg)
장기 미집행 공원인 대구 북구 ‘구수산공원’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내달부터 오는 2024년 5월까지 2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구수산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구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첫 착공 사례다.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구수산공원은 주변 칠곡지역이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인근 함지산, 팔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칠곡IC 등 뛰어난 접근성에도 그동안 시민들을 위한 공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시가 지난 2020년 7월 시행된 공원일몰제에 따른 장기 미집행 공원 실효에 미리 대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를 활용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구수산공원의 특례사업 제안서 접수, 제3자 제안공모·타당성검토·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심의,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6월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이미 조성된 공원시설을 제외한 13만5242㎡의 토지 취득을 완료하고, 문화재 시굴조사 및 디자인 심의도 받았다.
㈜화성개발, 구일산업개발(주), ㈜대구은행이 컨소시엄을 이룬 특수목적법인 ㈜구수산민간공원PFV가 사업시행자로 공사를 수행한다.
시의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 추진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시설과 경관성을 갖추고, 대구 북구지역의 새로운 대표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 따라 구수산공원에는 진입 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 놀이터,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과 함께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구수산공원 정비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회복 시대에 심신에 지친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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