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작년 원전 이용률이 국내 4개 원전본부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출력에 대한 지난 한해 발전량의 백분율을 나타내는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월성원전 4개호기는 92.14%로 우리나라 전체 원전의 평균 이용률 90.3%와 나머지 3개 원전본부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고장정지 건수는 우리나라 원전 20기에서 모두 12건이 발생해 호기당 0.6건이었으나 월성원전은 0.25건을 기록했다.
특히 한주기 무고장안전운전(OCTF)도 2007년 한 해 동안 20기의 원전 중 7개 호기가 달성했으며 이중 월성 4호기(435일간)가 한주기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해 총 1250일간 3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는 우수한 원전 운영 및 기술 능력을 보여 줬다.
지난해 국내 원전 이용률이 90.3%를 기록해 2000년 이후 8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원전 평균 이용률 79.5%(2006년 기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운영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국내 원전 20기의 지난해 총 발전량은 1429억㎾h로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발전량의 35.4%를 생산해 대용량 발전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월성원자력은 이중 226억㎾h를 생산해 전체 원자력 발전량 중 15%를 차지했다.
태성은 본부장은 “올해는 전사적으로 운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원전 운영목표를 패러다임 `Change 2008 Target : 9204(원전이용률 92% 이상, 고장정지 호기당 0.4회 이하)’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원전운영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개를 통해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켜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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