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거리 소형 이착륙기가 성남에서 제주도·울릉도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국내 첨단 항공 모빌리티 운영사인 민트에어는 미국의 도심 항공기 제조사 일렉트라에어로의 전기 이착륙기 50대를 를 구매해 지역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1호기는 오는 2026년 도입된다.
민트에어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일렉트라 에어로와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 구매 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이는 미래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상용화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도입 초기 기존 지방 공항을 오가는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새로운 활주로 인프라를 구축해 운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트에어는 20일 성남시와 항공 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브가 구축되면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 성남에서 항공기를 타고 제주도와 울릉도를 바로 운항할 수 있다.
일렉트라 에어로의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는 축구장보다 작은 가로 90m, 세로 30m 크기의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고, 816㎏의 화물 또는 9명의 승객을 태우고 800㎞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 민트에어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도 추진중이다.
최유진 민트에어 대표는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는 안전성이 뛰어나고 높은 양력 효율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운영 비용이 낮은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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