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숨겨 징계를 피했던 포항시 등 공무원 수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속여 징계를 면한 경북도내 공무원 500여 명의 명단을 통보하고 이들을 징계토록 요구했다.
이중 포항시 공무원은 모두 56명으로 징계 14명, 훈계 37명, 불문 5명이며 경주시의 경우 모두 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공무원들은 소속기관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통보될 경우 뒤따르는 징계 등 행정처벌을 피하기 위해 경찰조사 과정에서 직업을 무직이나 회사원 등으로 허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환기자 shmoon@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