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호관찰소와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이들을 농촌에 투입해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섰다.
4일 두 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과수 농가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파견하는 농촌인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5-6명이 과수 농가에서 과일 포장과 병충해 방제, 가지치기 등을 하며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보호관찰소와 농업기술센터는 이달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농가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 사업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번기인 4~5월과 10~11월에는 인력을 집중 파견하기로 하고 자원봉사명령 대상자 외에도 아파트부녀회원들을 농촌인력은행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과수의 경우 다른 농사에 비해 일손이 많이 필요해 이들 농가에 인력을 많이 배치할 계획”이라며 “봉사자들이 젊은 층이어서 작업 효율이 높아 농민들도 인력 파견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경주보호관찰소는 일정기간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봉사자의 교정에 효과가 있고 농가에서 만족할 경우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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