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미지급 보험금 금감원, 대대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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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미지급 보험금 금감원, 대대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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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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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화재가 미지급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자 금융감독당국이 대형 손보사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손해보험사들이 미지급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형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11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LIG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에 대해 12일부터 부분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미지급보험금 문제를 포함한 손해보험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검사 인력 상의 한계로 우선 대형사부터 시작하게 됐지만 이후에 여타 회사로도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비자금 특검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형손보사에 대한 금감원의 신속한 검사 착수는 특검팀이 삼성화재에서고객 보험금 미지급분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앞서 1월에 삼성화재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을 때 “현재 특검이수사하고 있는 사항이어서 금융감독당국이 동시 조사에 나설 수 없다”며 “다만 특검이 이와 관련해 수사 협조를 요구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업법 규정에 따라 보험회사가 내부통제를 위한 절차 규정을 마련하고 이 규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손보사들이 고객들에게 지급했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마치 지급한 것처럼 장부상의 조작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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