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과의 전쟁 나섰다
  • 김희자기자
정부, 산불과의 전쟁 나섰다
  • 김희자기자
  • 승인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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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평균보다 올해 산불 53%↑
행안부, 산불 예방 대국민 담화문
불법 소각행위 단속강화·엄정조치
지난해 3월 4~13일까지 9일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걸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2만여 ha를 태우고 213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림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울진산불이 발생한지 1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총 194건 산불이 발생했다. 10년 평균 127건보다 52.8%(67건) 많은 수치다.

이처럼 건조한 봄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자 정부가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6일부터 4월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산불 경보도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한 차관은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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