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변경 건너뛴 공사 강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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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건너뛴 공사 강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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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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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관거정비사업 시행업체 ㈜태영건설
 
   태영측 “공사 완료 후 설계변경”…우선순위 무시
 
 속보= 경주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발주한 안강 건천 외동 양남면 일원 하수관거정비사업과 관련, `저가입찰이 화 불렀다’(본보 3월 13일자 4면 보도) 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시행업체인 (주)태영건설이 설계변경을 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주)태영건설은 지난 2006년 10월 민간투자 106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발주, 지난해 5월15일 착공, 20011년 2월말 준공계획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태영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업체들은 다시 메우기 설계가 순환골제(재생골제)로 설계가 돼 있는 것을 관리공단이 모레로 공사를 할 것을 요구해 설계변경도 하지 않은 채 모레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도급 업체들은 순환골제 가격은 루베당 1만1000원인데 비해 모레는 1만4000원 이상으로 구입해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 될 때는 하도급 업체당 4000~5000만원 적자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또 건천구간은 최초 설계는 PE관을 사용해 공사를 하던 중 고강선 파이프로 공사를 하면서도 설계변경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도급 14개 업체 중 현재 3개업체가 저가 입찰로 공사를 중단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3~4억 정도의 적자가 예상돼 앞으로 공사 중단업체는 계속 늘어 날 것이라고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에대해 (주)태영건설 관계자는 “설계변경 부분은 공사대금 지불시 이 부분을 감안하고 있다”며 “설계변경 후 공사를 해야 하지만 공사 완료 후 설계변경 하겠다”고 밝혀 공사의 우선순위를 전혀 무시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 13일 태영측의 협력업체로 10여년 넘게 공사한 하도급업체인 삼박건설이 저가입찰로 무리한 시공을 하다가 임금체불로 인해 공사를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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