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서 80개 추진과제 점검
7월부터 대구~군위 급행버스 2개 노선 운행·소유재산 인수 등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주요 과제 밑그림의 가닥이 잡혔다.7월부터 대구~군위 급행버스 2개 노선 운행·소유재산 인수 등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동인청사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38개 중점과제를 포함한 80개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 △군위지역 경북 소유재산 인수 △보훈수당 정비 방안 △화장지원 대책 △대구광역권 관광계획 △버스 운영 체계 개편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 △지역사랑상품권 일원화 △소방력 통합 운영 △상하수도 요금 부과 체계 조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에선 ‘군위군 편입법’ 부칙 제4조에 따라 올해 보조사업은 경북도에서 차질 없이 집행하고, 내년 보조사업 예산 편성 때 대구시가 기존 8개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위군 소재 경북도 소유의 재산 7913건(2171억원)은 오는 7월 및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수받기로 경북도와 협의했다.
대구시는 또 군위군민들이 받고 있던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이 축소되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 군위군 보훈대상자의 기존 수당 지원액을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화장 지원 대책에선 현재 20만원인 군위지역 화장장려금을 편입 후 최고 50만원까지 늘린 규모로 대구시 화장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버스 운영 체계 개편을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역~군위읍, 칠곡경북대병원역~우보면을 오가는 2개 급행버스 노선을 7월 1일부터 신설한다. 요금의 경우 기존 급행버스와 같은 1650원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단계적으로 70세까지 확대)와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군위군에도 ‘투어버스’와 ‘팸투어’를 운영하고, ‘대구시티투어’ 노선도 군위를 포함해 개편한다.
현재 군위군 지역에서 발행되는 군위사랑상품권을 편입일 이후에는 ‘대구로 페이’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상하수도 요금은 당분간 이원 체제로 존속시키되 오는 2027년부터 일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조만간 경북도 및 군위군과 함께 공동협의회를 열어 그동안의 합의사항을 정리하고, 편입 이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6월에는 실·국 과제별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군위군 대구 편입이라는 지역사회 변화에 주민들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4월 25일 공포됨에 따라 군위군은 대구 미래 50년 초석을 굳건하게 다질 대구 경제 굴기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며 “각 실·국은 주요 후속 조치 사항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위군의 안정적 편입 마무리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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