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차전놀이, K-민속 열풍 가능성 활짝
  • 정운홍기자
안동차전놀이, K-민속 열풍 가능성 활짝
  • 정운홍기자
  • 승인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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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서
350명 대규모 인원 참여
국내외 관광객·시민 매료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35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차전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대동놀이 진수를 선보인 안동차전놀이가 K-민속 열풍 가능성을 열었다.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안동차전놀이 정기공연이 지난 6일 모디684 대로에서 시연됐다. 35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차전놀이 정기공연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안동차전놀이는 동채 둘을 십자형으로 엇갈리게 놓고 중간의 교차점을 밧줄로 묶은 다음 그 위에 지휘자인 대장이 타고 힘센 동채꾼들이 동채를 어깨에 메고 전위에 머리꾼, 후위에 놀이꾼과 하나의 편을 지어 동부와 서부로 나눠 싸우는 싸움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돼 있다.

후삼국 시대에 이 고을의 삼태사가 고려의 왕건을 도와 고창 전투에서 후백제의 견훤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승된 놀이로 안동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와 서부로 나눠 낙동강 백사장에서 매년 정월 보름을 전·후에 행해 왔다.

남성대동놀이의 예술성을 지닌 안동차전놀이는 한 팀에 수백 명씩 힘을 합세해 움직이기 때문에 협동 단결성이 강한 놀이인 동시에 민족의 혼을 상기시키는 가장 훌륭한 민속 문화유산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 최고의 대동놀이 진수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차전놀이만이 갖는 우렁찬 남성의 기백을 전달했다”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세계적 콘텐츠로 육성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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