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게시
경찰, 글 작성자 추적 나서
현재까지 위험물 발견 안돼
경찰, 글 작성자 추적 나서
현재까지 위험물 발견 안돼
대구경찰청은 지난 6일 오후 11시 1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서 ‘대구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9일 폭탄 테러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발견,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장 현장 지휘 아래 경찰특공대 EOD(폭발물 처리팀), 대구공항 EOD를 투입해 합동 정밀 수색을 벌였다. 또 경찰 및 군, 국정원 등이 모여 해당 사항을 확인했다.
수색 결과 현재까지 별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아 폭탄 테러 의심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대구공항에 경찰기동대와 장갑차 등을 배치해 특별 치안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글 작성자가 테러를 예고한 9일에는 대구공항에 경찰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글 작성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공항 이외에도 제주공항, 인천·김해·부산 등 국내 다른 공항에 대한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도 게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살인 예고’ 글과 관련해 7일까지 총 59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 이 중 54%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협박죄를 적용하되 흉기 구입 등 범행 도구 준비 정황이 포착될 경우 살인예비죄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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