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 지역 기업경기 조사
제조업 BSI 64… 전월比 8p↓
비제조업도 전월보다 2p 하락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 커”
제조업 BSI 64… 전월比 8p↓
비제조업도 전월보다 2p 하락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 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올 7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4로 전달(72) 대비 8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58에서 3월 64로 상승한 이후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음 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3으로 전월과 같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제조업 업황을 부문별로 보면 제품 재고수준(105→111) 및 생산설비수준(103→108), 원자재 구입 가격(114→116)은 개선된 반면 채산성(77→71), 매출(73→72), 자금 사정(80→79)은 부진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내수 부진(23%)’, ‘수출 부진(11.1%)’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72) 대비 2포인트 떨어진 70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경본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경쟁 심화와 비수기 등 계절적인 요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던 것이 이 같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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