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단 발대식 개최
진료·행정·건설부 TF 발족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제중원 복원 등 핵심사업 추진
치유·역사·문화 공간 조성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 달서구 신당동으로 옮긴 이후 중구 동산동에 남아 일부 진료 업무가 이뤄지고 있는 서문시장 맞은편 ‘대구동산병원’이 ‘환자 중심 병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진료·행정·건설부 TF 발족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제중원 복원 등 핵심사업 추진
치유·역사·문화 공간 조성도
27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구동산병원 마펫홀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 중심 병원 건립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새로운 혁신과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을 비롯한 건립추진단 구성원, 김남석 계명대 법인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건립추진단은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단장을 맡은 가운데 진료부·행정부·건설부로 꾸려졌다. 추진단은 각 TF(태스크포스)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력, 진료 프로세스 구축 및 장비 도입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 자문단에는 계명대 동산병원장 및 경주동산병원장을 비롯한 위원들로 구성, 건립 관련 자문 및 정책적 판단 제안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측은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 중심 병원을 호스피스 병동 및 인공신장센터 강화, 소아응급센터 및 모자보건센터 개소 등을 통한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의료 환경 마련과 함께 현재의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을 넘어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환자 경험 기반 스마트 의료 환경의 ‘치유의 공간’ △병원에서 박물관 지역으로 연결되는 녹지를 축으로 구성하는 ‘휴식의 공간’ △제중관 및 한국 최초 아동병원 보존 및 제중원 복원 사업을 통한 ‘역사·문화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 가지 축으로 차세대 병원을 구성,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신관 건립(스마트 의료 시설 및 환자 중심 환경을 갖춘 10층 규모) △장례식장 건립 △경북권(대구)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제중원 복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단순히 새 건물을 짓는 것이 환자 중심 병원이 아니다”며 “124년 전 힘든 이들을 돕고 희생했던 동산의료원의 정신을 이어가는 윤리적인 역할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대구동산병원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동산병원이 세워진 이곳은 124년 동안 선교사 정신을 바탕으로 제중관과 기억의 공간 등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라며 “건립추진단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위해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차세대 환자 중심 병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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