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냐 방패냐” 달구벌`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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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냐 방패냐” 달구벌`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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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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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 오늘 1위자리놓고 진검승부
사자 `마운드’ vs 거인 `방망이’ 흥미진진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시작한 프로야구는 이번 주 대구에서 공동 1위인 삼성과 롯데가 초반 주도권을 놓고 정면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 첫 주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나란히 6승2패를 기록한 삼성과 롯데는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당분간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 전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메이저리그식 자율야구’로 평가되는 양팀의 대결은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불린다.
 2005년과 2006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삼성은 올시즌 크루즈-심정수-양준혁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중량감이 돋보이지만 팀 전력의 최대 강점은 역시 불펜에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2점대(2.59)인 삼성은 지난 해 부진했던 권오준과 권혁이 불펜의 `쌍권총’으로 복귀하면서 방어율 `0’을 기록중이고 겨우내 부상 우려를자았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3세이브를 거두며 팀 승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삼성은 6회이후 팽팽한 접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만큼 불펜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지난 해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로 불렸던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 부임이후완전히 공격적인 팀으로 이미지를 쇄신했다.
 아직까지 경기 수가 8경기에 불과하긴 하지만 롯데는 팀 타율이 유일하게 3할대(0.304)를 기록중이며 팀 홈런 역시 10개로 최다, 팀 공격력의 척도인 OPS는 무려 0.829에 이른다.
 무엇보다 롯데는 8경기 중 6경기에서 1회 득점을 뽑는 등 `초전 박살’ 전략으로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즉, 삼성-롯데 전은 초반은 롯데, 후반은 삼성이 강점을 보이는 가운데 어느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과 롯데는 주중 격돌이 지나고 나면 주말 하위권에 처져있는 한화와 KIA를 각각 상대할 예정이어서 승수쌓기를 계속할 전망이다.
 지난 주 파죽의 5연승으로 깜짝 1위에 올랐던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는 이번 주 안방인 목동구장에서 LG, SK와 차례로 맞붙는다.
 야구계의 심각한 우려 속에도 초반 선전을 펼친 히어로즈는 껄끄러운 LG, SK의 6연전 결과가 올시즌 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개인통산 최초로 1천200득점과 3천600루타에 도전하는 것도 관심거리다.
 양준혁은 7일 현재 1천192득점과 3천565루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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