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영천시장배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초·중학생 등 참여
‘원자력발전 확대’ 찬·반 토론
“토론 통해 생각하는 힘 기르고
상호 존중과 배려 배우길 바래”
영천시가 지난 11일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대강당에서 제3회 영천시장배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개최했다.토론대회…초·중학생 등 참여
‘원자력발전 확대’ 찬·반 토론
“토론 통해 생각하는 힘 기르고
상호 존중과 배려 배우길 바래”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 심판진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원자력발전 확대에 대한 찬·반 입장의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하브루타 토론대회는 1:1 짝을 지어 질문과 대화, 토론, 논쟁하는 유대인 토론방식을 적용해 운영된다.
영천시는 2021년부터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3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대구와 경북 각지역 부산과 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영남 전역에서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등학부까지 5개 부문별 치열한 토론 배틀을 가졌다.
원자력 발전 확대해야 한다를 주제로 두 얼굴의 에너지원, 원자력을 둘러싼 찬반의 근거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까지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와 표현, 비판적 접근 노력 등을 다양하게 청취할 수 있는 대화의 테이블이 펼쳐졌다.
대회를 주관한 영천시하브루타 슬로리딩협회(회장 김지미)는 올 하반기 심판양성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19명을 심판인력으로 대거 투입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토론의 가치를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학습하고 즐기는 배움의 장으로 풍성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배우기 바란다”며 “평소 관심 밖의 이야기에 대해 애정을 갖고 들여다봄으로써 세상과 더 크게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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