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떡·명주 시음회, 전시·체험 등 호평
 
　천년고도 경주 황성공원에서 지난 19일 개막해 6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열렸던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8’이 24일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폐막됐다.
　이날 폐막식은 국제 문화 관광도시 경주를 널리 알려 우수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염원하는 폐막 퍼포먼스 두드락-퓨전 타악 비트스톰 과 대동제, 폐막 불꽃놀이행사가 천년고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8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 80여종의 전통술과 60여종에 달하는 팔도 및 일본·중국·베트남의 해외 자매도시 떡을 한자리에 모아 술과 떡을 주제로 한 전시·공연·체험·참여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떡과 전국 명주를 시음해 보는 등 술과 떡 부스마다 성황을 이뤘고 지난해에 이어 개막행사에 미스코리아 경북선발전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특별전시행사로 마련된 실내체육관에서 신라시대 복식인 왕과 왕비 등 왕족이 입었던 궁중복과 귀족, 화랑, 원화, 평민복에 이르기까지 실물이 전시되고 손명주를 직접 짜는 베틀 제연 전시, 신라시대염색기술을 복원한 신라천연 염색전 시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떡 만드는 모습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떡 따라 만들기’, `떡 메치기’ 신라 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라 떡 역사문화 스페셜’과 `경주 100년 역사 사진전’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