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고등학교(교장 장석재)에서는 지난 5일 1, 3학년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형 진로 체험 학습이 이뤄졌다.
학생들이 관심을 두는 분야의 전공 체험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전공 지식을 보다 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1학년은 대구대학교, 3학년은 계명대학교와 연계하여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전공 분야에 대해 제약 없이 참여했다.
1학년 학생들은 대구대학교에서 행정학과를 비롯한 6개의 학과에 대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체험했다. 평소 식품 관련 분야에 관심을 보이던 1학년 조모 학생은 “식품 관련 학과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식품영양학과, 식품공학과 등 식품 중에서도 다양한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차이에 대해 배워 흥미로웠다.
학교로 돌아가 조금 더 고민해 보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로를 보다 구체화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계명대학교로 떠난 3학년 학생들은 공학계열을 비롯한 5개의 계열에 대한 체험활동이 선택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학교에서 실행하기에 제약이 있던 실험활동을 대학의 제반 하에 이루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자연 계열 체험활동에 참여한 3학년 최OO 학생은 “우리 학교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해봤지만, 대학에서 더욱 전문적인 장비와 재료를 통해 화학 첨가물 합성 실험을 해보아 매우 흥미로웠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라고 말하며, “학교에 돌아가 오늘 실험한 내용을 정리하고 궁금한 것들을 토대로 후속 실험을 진행해 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계고등학교 장석재 교장은 “지역 대학이 나서서 학생들에게 귀한 경험을 제공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1학년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3학년에게는 진로를 보다 심화하고 탐구하려 하는 태도가 중요한 만큼 오늘의 경험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가르침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루어진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모계고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진로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이루어진 지역 대학과의 연계가 앞으로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