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닫으면 환자는 어디로?
  • 기인서기자
병원 문닫으면 환자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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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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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일 종합병원 영천영대병원, 경영악화로 폐원 위기 직면
인근에 대형 병원 없어 중증 환자 치료 위한 해결책 마련 시급
병원측 “응급실 의료전문 인력 인건비라도 지원되면 존속 가능”
경영악화로 폐원 위기에 처한 영남대학교영천병원 전경(사진 왼쪽). 영남대학교영천병원 내부 모습.
경영악화로 폐원 위기에 처한 영남대학교영천병원 전경(사진 왼쪽). 영남대학교영천병원 내부 모습.
경영악화로 폐원 위기에 처한 영남대학교영천병원 전경(사진 왼쪽). 영남대학교영천병원 내부 모습.
영남대학교영천병원 내부 모습.

영천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영남대학교영천병원(이하 영천 영대병원)이 경영 악화로 폐원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대영천병원은 응급실과 24시간 핫라인 후송체계를 가진 의료기관으로서 영천을 비롯해 인근 지역 지역민들의 생명과 건강 사수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병원이 폐원 위기에 처하자 지역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천시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이 된 지역의 응급실 폐쇄는 시민들을 의료 사각지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어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대영천병원은 200병상의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종합병원)으로 24시간 응급환자들의 응급진료를 위한 상시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이 농촌지역 근무를 회피하고 있는데다 인근에 대형병원이 없어 중증 환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천시는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근거한 영천시 응급지원 조례를 제정 2019년도부터 응급 전문의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오고 있으나 매년 20억원 이상의 적자로 병원 경영 개선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최소한 응급실 의료전문 인력들의 인건비라도 지원되면 병원은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보건의료 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 중이다.

지원 예산 편성에 일부 부정적 시각도 있으나 시의원들 다수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다음 추경 편성 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응급병원 부재 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뿐 아니라 심야시간, 주말 시민들의 응급진료의 접근성이 어려워져 큰 위험에 처할수 있다”며 “조속한 예산 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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