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호주 블랙타운시, ‘30년 우정’ 더 돈독하게
  •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호주 블랙타운시, ‘30년 우정’ 더 돈독하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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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28일까지 국제교류주간 행사
양지역 우호증진 서약서 체결
현지에 코리아 수성 가든 조성
한국 문화 간접 체험 공간으로
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추진
지난 23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 수성구-호주 블랙타운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국제교류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끈다.

25일 수성구에 따르면 28일까지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주간 행사’를 갖는다.

우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대구아트웨이에서 ‘국제교류 도시 간 우의 증진’을 주제로 국제교류작품전을 연다. 전시에선 수성구의 국제 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한 공모에 수성구를 비롯해 호주 블랙타운시, 중국(지닝시, 원장구, 츠시시), 필리핀 바탕가스시, 독일 카를스루에시 등 7개 도시 청소년들이 작품을 보내와 전시회를 열게 됐다.

범어도서관에서는 수성구와 호주 블랙타운시 간 교류 기록물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가 펼쳐진다. 이곳에선 지난 1994년 8월 22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호주 블랙타운시를 찾은 수성구 대표단에 선물로 기증한 호주 원주민 작가의 물고기 그림 작품을 당시 사진, 신문 기사 등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2일 대구를 찾은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수성구와 ‘우호 증진 서약’을 체결하고, ‘코리아 수성 가든’(가칭)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블랙타운시 공공 개발 부지에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한민국과 수성구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코리아 수성 가든’(가칭)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도시는 또 학교 교류와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한-호주 미술전시회 개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두 도시 주민에게 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5년마다 세우기로 합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두 도시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블랙타운시는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35㎞ 떨어진 곳으로 약 41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188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182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도시로 시드니 광역권 주요 간선도로가 지나가는 물류·교통 거점 도시로 유명하다. 또 블랙타운시 국제스포츠파크(BEST)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모여있어 시드니 서부지역의 ‘스포츠 수도’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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