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월로 예정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3차 예선 남북전 서울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손광호 북한축구협회 부위원장이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연맹 사무국을 방문, 다음 달 22일 서울에서 치러질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등 여러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남북축구’ 서울 원정경기에 민감한 북한이 직접 이 문제를 놓고 AFC 수뇌부와 접촉했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북한이 제안한 내용을 AFC로부터 공식 통보받지 못한 상태다.
북한은 홈 경기를 상하이에서 연 만큼 서울 경기 역시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해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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