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사진)이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세계 신기록 경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미란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타마스 아얀 국제역도연맹(IWF) 회장이주는 2007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앞으로 체력 훈련 위주보다는 중량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올림픽이 있는 해에 매우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상을 받은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장미란은 구체적인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에 앞서 세계 신기록 이상의 기록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달 2008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여자부 최중량급(+75kg)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운 장미란은 “실패하지 않고 기록을 더 늘리는 연습을 하겠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 경쟁자보다 높게 잡을 수 있겠지만 정확히 얼마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체중과 관련해서는 “체중 조절은 마음대로 안 된다. 체중이 꼭 는다고 해서 기록이 올라간다고 보장할 수 없다. 제 체중에 맞게 기술을 익히겠다”고 설명했다.
장미란은 최대 라이벌 무솽솽(24·중국)과 선의의 경쟁도 다짐했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얼마 전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기록을 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지금의 기록이 올림픽 결과는 아니다. 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하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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