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도입한 ‘IB 교육’ 전국으로 확산
  • 김무진기자
대구서 첫 도입한 ‘IB 교육’ 전국으로 확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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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부산·충북·경북
3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전국 11개 시·도서 공동 추진
학생 학업 탐구 역량 강화 인정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과 부산·충북·경북교육청 등 3개 시·도교육청 간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해 운영 중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전남 여수에서 부산·충북·경북교육청 등 3개 시·도교육청과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의 협력 △IB 도입·운영 우수사례 교류 △IB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IB 프로그램은 기존 대구교육청을 포함한 8개 시·도교육청(대구·서울·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제주)에서 모두 11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됐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전국 10개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교원 연수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IB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약자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외교관, 해외 주재원 등의 자녀가 다니는 국제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됐지만 여러 나라의 학교를 자주 옮겨 다니는 학생들이 어디에서도 교육 결손을 입지 않도록 세계 공통으로 모두 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정된 교육과정으로 발전했다.

국내에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습자의 자기 주도성과 학습력을 높이는 교수 학습이 필요하다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굳은 의지에 따라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이달 기준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개 학교가 IB 월드 스쿨을 운영 중이며, 매년 5개 내외 학교가 IB 월드 스쿨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사대부고·대구외국어고·포산고 등 대구지역 IB 월드 스쿨 3개 고교에서 IB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이수한 1기 학생들은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해외 명문 대학에 골고루 합격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 탐구 역량이 개인별로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교육적 성과가 각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대구교육청은 올해 대학 관계자, 교육정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IB DP 월드스쿨 5개 학교와 함께 IB 고등학교 과정 이해를 위한 수업·평가 세미나를 3차례에 걸쳐 연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이 전격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교육적 성과에 대해 이제 전국 교육계의 긍정적인 관심과 평가가 지대하다”며 “우리 지역 학교에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IB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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