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LG아트센터
영국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46)가 6월1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3년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주목을 받기 시작한 허프는 클래식 음악계의 권위있는 상 `그라모폰 상’을 7번이나 받았다.
허프는 자신의 색깔을 갖고 피아노 레퍼토리를 발굴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며 직접 곡을 쓰기도 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4곡 전곡을 3주 만에 실황 녹음한 음반은 `하이페리온’ 레이블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처럼 허프는 음악경력이 화려할뿐만 아니라 문학과 신학 관련 저서를 내고 음반 해설도 직접 쓰는 등 지적이며 필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허프가 “대조적인 두 개의 미니 리사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처럼 변주와 왈츠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2번을 연주한다.
2부 무대에서는 베버의 `무도회에의 권유’, 쇼팽의 `화려한 왈츠’, 생상스의 `나른한 왈츠’, 샤브리에의 `소곡’, 드뷔시의 왈츠 `렌토보다 느리게’, 리스트의 `잊혀진 왈츠’ 등이 이어진다. 3만-7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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