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가 2001년 이후 5년째 지속적으로 감소, 특정시 기준인 50만명선 마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인구 감소와 관련, 시는 지역 경제발전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인구 50만선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 인구는 지난 2001년 51만 5036명에서 2003년 50만 8852명으로 2년새 6184명 감소 후 올들어 4월말 현재 50만6087명으로 2765명이 또다시 줄어 하향곡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대규모 신규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위장 전입 등 외지 인구가 유입됐음에도 인구는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시 인구는 2010년께 특정시 마지노선인 5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포항의 인구 감소는 저출산에 이어 기업 경영악화로 상당수 실직 근로자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교부세 지원액 감소로 이어져 지방재정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높아 인구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직 근로자들의 탈 포항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저출산 현상이 맞물리면서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 포항공장과 영일만항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감소현상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웅희기자 woon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