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곡물 30% 조사료 25만5천톤 농지이용률 18% 늘려
중장기 곡물수급대책
경북도는 29일 애그플레이션(Agflation) 현상 장기화에 대비, 곡물위기를 경북 농업의 구조개선 기회로 일대 전환한다.
도는 이와 관련, 29일 `중장기 곡물수급 안정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농업 구조개선을 통한 곡물수급 안정대책과 관련, 도는 농지이용률을 18% 늘려 새로운 농지 4만㏊를 확보, 도내 곡물 생산량을 현재 63만톤의 30%인 19만톤을 추가생산한다. 도는 또 현재 묵혀둔 유휴농지 3만5000㏊에 조사료를 집중적으로 생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곡물사료를 연간 25만5000톤을 대체한다. 이는 사료비 66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와 그만큼 축산농업 경쟁력을 강회시킬 수 있다.
특히 농지이용율을 향상(97→115%)과 생산비 절감, 친환경자원순환농업 정착 등을 통한 구조개선으로 연간 1710억원의 소득증대 효가를 거둘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사료용 곡물확보와 관련, 해외 곡물생산기지 조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국내 곡물수급 안정대책과 관련, 도는 2017년까지 4086억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공동영농체 육성에 500억원, 조사료 생산확대 3236억원, 밀 집단재배단지조성 150억원, 콩 생산 확대에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 공동영농체 육성과 관련, 도는 농촌인력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묵혀둔 유휴농경지 가운데 4만㏊를 청장년 전업농가에 들판 단위로 위탁하거나 협업영농을 추진, 전략농산품인 조사료와 밀·콩 등을 집중 생산한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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