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면 원직리와 상직리 일대 상직들과 오포들 1650만여㎡ 중 2만6400㎡(8000여 평)에 이양한 어린모들이 말라 죽거나 성장정지 현상이 발생해 해당 농업인들이 농업용수 취수원인 인근의 오십천 골재채취에 따른 염분수 유입의 피해 결과라며 영덕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3일 이 지역 벼재배 농업인들에 따르면 영덕군이 지난 2006년 11월 신활력 사업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인 황금은어 복원을 위해 강구면 소월리 일대 오십천 하류에 황금은어 산란장 조성하면서 무리한 골재채취로 하상이 낮아지면서 염도가 높은 농업용수가 취수장을 통해 벼논에 유입돼 이같은 일이 발생하게 됐다는 것.
농업인들은 오십천 취수장에서 끌어올린 농업용수를 검사 한 결과 기준보다 4배가 높은 염분성분이 검출된 것은 오십천 일대 과도한 준설 및 골재채취가 주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농업인들의 반발에 따라 영덕군농업기술센터와 강구면사무소는 피해논 전체에 재이양키로 하고 소요되는 모 800판 구입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취수장 염수 유입차단 등의 원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농업인들의 집단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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