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수목원 “봉화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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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수목원 “봉화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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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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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최적지로 선정된 봉화군 문수산 일원.

 
춘양면 문수산 일원, 최적지 선정
지리적·형질 우수성 큰 점수 받아
“반드시 유치해 지역발전 다질 것”

 
 경북 봉화군 문수산 일원이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최적지로 선정됐다.
 봉화군은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의 하나인 백두대간 프로젝트의 단위사업 중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조성을 위한 경북도의 연구용역결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의 문수산 일원이 최적지로 선정 됐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에서 발주한 이번 용역은 충북대학교 신원섭교수(산림치유포럼 부회장) 연구팀이 경북도 북부지역(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을 대상으로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입지 예정지를 조사한 결과 봉화군이 자연생태, 인문사회 환경 및 개발가능성 등 다수의 입지항목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예정지인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 일원(약 4500ha)은 백두대간의 허리부에 위치하고 태백산과 소백산의 중심지역으로 강원도와 연결되는 중요한 지점이며, 또한 세계적으로 형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춘양목 군락지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가 있기도 하다.
 특히 예정지 안에는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이 포함되는 지역이 없고 백두대간 보전지역과 완충지역의 면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으며 전체면적 중 국유림이 87%를 차지하고 있어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하다.
 또한 주변에 봉화 고랭지 약초시험장, 금강송 군락지, 춘양목 산림체험관, 서벽관광휴양시설, 춘양목정보화 농촌체험마을 등 청정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은 4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백두대간 연구·보존센터, 종합수련원, 생태체험시설, 수목원, 전시관, 어린이 공원시설 등 500여 명의 관리운영 및 연구 인력이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 수목원의 특징은 기존 전시형 개념에서 벗어난 대규모 산림생태를 활용한 open-air 형태를 도입한 것으로 식생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수자원 등 모든 자연환경이 연구와 교육대상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3만5000 전 봉화군민들은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입지 예정지 용역의 타당성 결과를 매우 환영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우리지역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을 반드시 봉화군에 유치해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균형개발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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