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9월부터 12월 말까지 인민군에 부역을 한 이유로 지역 주민 수백명이 국군과 경찰 등에 의해 희생된 사실이 드러났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0일 경찰 자료와 울진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부역 혐의로 희생된 주민 25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20여 명이 포함돼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좌익이나 부역 혐의가 아니라 국군 소집명령에 늦었다거나 가족이 부역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도 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에따라 국가차원의 공식 사과와 희생자 위령사업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권고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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