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허성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사진 좌로부터 (주)GCS마이크로글라스 양태수 대표, 신재은, 허성관교수, 김대성연구소장, 정용진연구원.
세계의 유수 기업체나 연구팀 조차도 기술적인 어려움에 부딪쳐 성공하지 못했던 화학강화 유리 제조 양산 기술이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한 연구팀에 의해 개발에 성공해 화제다.
대구대 허성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화학 강화유리는 자체 실험결과 일반유리의 9배, 완전강화(열강화) 유리의 1.2~1.7배의 높은 강도의 성능을 나타내는 성과를 거뒀다.
3mm 이상만 가능했던 열강화 기법에 비해 0.4mm의 박판까지 가능해져 태양광 발전장치 보호유리 등 얇은 두께의 강화유리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내열성도 우수해 200~260℃(열강화 170~190℃)까지 견디며 열강화 유리가 최대 2.5m×2.2m에서 최소 22cm×30cm까지 가능한데 비해 화학강화유리는 크기의 제한을 받지 않다.
특히 투과율에 있어 열강화(저철분 에칭유리) 유리가 65%의 투과율을 보인 반면 90%이상대의 높은 투과율을 나타냈다.
제조비용 또한 열강화 기법이 640원인데 비해 화학강화 기법은 100원 미만이 소요된다.(참고: 중국제품은 약 185원)
연구팀은 화학강화유리 제조 기법을 국내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연구결과를 오는 8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경영과학회 학술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미국 에디슨 센터에서 국제적으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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