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형프로젝트 시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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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형프로젝트 시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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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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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항 정부 예산 대폭 삭감…2011년 완공 `불투명’
배후단지·제4 일반산단 등 기타 사업들도 공정 늦어져

 
 포항의 최대 국책사업인 영일만항에 대한 정부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배후단지 및 4일반산업단지, 포항 테크노파크 제2단지, 경제자유구역, 동빈내항 복원 등 시비나 민자로 추진중인 사업들도 덩달아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액 국비(1조5000억원)로 추진중인 영일만항 조성사업은 지난해 870억원, 올해 1820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970억원만 배정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 1992년 착공돼 오는 2011년 완공예정인 이 사업의 현재 공사진척률은 47%선. 투입된 국비는 7000억원으로 앞으로도 8000억원이 더 투입돼야 한다.
 이같은 국비지원과 진척률로는 앞으로 3년후 완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서진국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현재와 같은 국비지원과 공사진척률을 볼때 내년도 컨테이너부두 개항에는 차질이 없으나 전체 공정에는 다소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통령의 도시에 기대치는 못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민자 1조66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영일만항 배후단지 및 4일반산업단지도 현재까지는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향후 공정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 없다는게 포항시의 입장.
 지난 2월 포항시와 주관사인 (주)KUP가 특수목적법인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5월26일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10월중 산업단지 지구지정 요청에 이어 연말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 역시 1015년까지 완공하기에는 공정이 빠듯할 전망이라는 것.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포항테크노파크(TP)제2단지 조성사업 역시 보상 및 승인절차 등으로 공정이 순조롭지 않다. 50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연말까지 환경, 교통영향평가, 문화재 심의, 산업단지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8월 착공예정이다.
 이밖에 300만평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영일만대교·해상신도시 등도 당초 예상했던 공정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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