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의 바람결에 민화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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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바람결에 민화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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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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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뷰엔빌,포항시민에 문화공간 제공…민화전시·체험행사  
`한여름 만나는 부채꽃’展 오늘부터 삼도 갤러리서
 
 `한여름에 만나는 부채꽃’展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삼도뷰엔빌 주택문화관 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정옥 민화작가(사진)를 비롯한 진솔당 규방문화회원들의 민화작품과 `부채만들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항의 한 주택문화관에서 미술전시회와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삼도뷰엔빌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감성 경영과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주택문화관(포항시 북구 죽도2동) 2층에 갤러리(Gallery)를 꾸미고, 민화전시회와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관람객에게 미술이나 예술 활동을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적 체험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자리다.
 삼도 갤러리에서 `한여름에 만나는 부채꽃’展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연압도 진솔당 규방문화회(지도강사 이정옥)의 작품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포착하거나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고민한 민화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서양식 집안에 한국적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접도, 연압도, 황룡도, 어락도, 봉황도, 문자도, 장승, 화조화접도, 연화도 등 민족성을 풍자한 다양한 그림들이 묘미를 자아낸다.
 또한 민화가 그려진 부채를 전시해 시원함을 더한다. 부채 위의 민화는 화려하고 아름답다.
 무엇보다 전시 기간 중 매일 두 차례(오전 11시·오후 2시) `부채만들기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전통 민화를 그리면서 배우고, 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방문객은 무료로 제공되는 부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미리 그려진 밑그림에 직접 색칠을 한 후 완성된 부채를 가져갈 수 있다.
 이정옥 진솔당 규방문화회 지도강사는 “민화를 통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도 높이는, 한마디로 IQ와 EQ를 동시에 쑥쑥 키워주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메세나 협의회를 통하거나 여러 방법으로 기업들이 문화에 후원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함께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이번 행사와 같이 지역 기업들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야 할 것”라고 주문했다.
 삼도 갤러리는 전시할 공간을 찾는 작가와 미술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하길 원하는 관람객 모두를 위해 대관 및 관람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부채 그리기 체험행사를 여는 등 지역 문화지원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허상호 삼도뷰엔빌 사장은 “집은 건물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문화를 피우는 공간이다”며 “이번 민화전시회와 부채그리기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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