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우선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은 티셔츠<사진>가 미국에서 나왔다.
이 티셔츠는 일명 `독도경비대 티셔츠’로 불리며,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트디렉터 이제석(27)씨가 도안을 맡았다.
그는 맨해튼에서 일본은 `섬 도둑질 그만’(STOP ISLAND THEFT)이라는 독도수호 게릴라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세계적인 경매사이트인 e-베이 권총 모양으로 변형된일본의 개정판 역사교과서를 올렸다.
현재 광고회사인 `FCB 뉴욕’에 근무하는 이 씨는 1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티셔츠 디자인은 다함께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티셔츠는 국방색이며, 한글로 `독도경비대’라고 쓰인 견장이 왼쪽에 붙어있고, 앞에는 독도를 지켜 보자는 의미에서 망원경이 그려져 있다.
뒤에는 흰색의 영문 대문자로 `47,000,000 DOK ISLAND GUARDS’(4700만의 독도경비대)라고 쓴 후 그 밑에 노란색으로 `TOGETHER WE CAN PROTECT DOKDO’(우리 함께 독도를 지킵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씨는 “티셔츠를 통해 단합되고 강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단체로 입었을 때 더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사전에 `독도 수호’에 동참하고 수익금의 전부를 단체에 기부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티셔츠 제작 및 판매를 원하는 업체나 단체에는 디자인 원본 파일을 로열티 없이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티셔츠는 뉴욕라디오코리아가 제작했고, 15일 광복절 행사 때 동포들이 이 티셔츠를 입고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 방송은 뉴욕과 뉴저지 동포를 비롯해 LA, 애틀랜타 등 재미동포에게 우선 판매할 계획이며 동시에 중국과 필리핀 등 다른 커뮤니티와 연대해 티셔츠를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욕라디오코리아 측은 "판매 수익금은 이 씨의 게릴라 캠페인에 사용할 설치물제작비로 지원하고,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냈던 서경덕 씨의 2차 광고기금에도 도움을 줄 것이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단체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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