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공 통폐합…41개 공기업개혁 확정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택지개발기능 중복과 분양주택부문의 민간 경합 등을 감안해 통폐합된다.
　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자회사와 함께 민영화되고,경북관광개발공사,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건설관리공사,뉴서울CC 등 5개 공기업도 민영화된다. 정부는 11일 기획재정부에서 1차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 선진화 1단계 방안을 발표했다.
　공기업 선진화 1단계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산은 지주회사와 KDF(한국개발펀드)로 분할 후 산은 지주회사는 민영화하고 KDF는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으로 특화하기로 했다.산은캐피탈과 산은자산운용은 모회사와 함께 민영화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증시상황을 봐가며 지분 매각을 통해 민영화하고,기은캐피탈, 기은신용정보,IBK시스템 등 3개 자회사도 모회사와 함께 민영화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 전문공항운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 49%의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쌍용건설 등 공적자금투입기관 14개는 조속한 매각을 원칙으로 8월말까지 금융위원회에서 세부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면세점,골프장,관광단지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는 자원개발 기능은 육성하되 비축사업관리, 지원조직 등 비핵심 업부의 조직,인력은 감축키로 했다.
　한편, 민영화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경북도로 넘어간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