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수의계약 특정 업체 집중…지역업체 비난
청송군이 정보통신 시설공사와 장비구매 등으로 최근 1년사이 수십여건의 수의계약을 발주하고 있지만 계약체결이 특정업체에 쏠리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군은 정보통신 시설공사 수의계약 발주와 관련, 군의 해당부서는 한 업체와 수차례 반복 체결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도 사고 있다.
군청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올 7월말까지 발주한 정보통신 관련 수의계약은 모두 51건으로 이 가운데 대구시 소재하고 있는 ㅅ정보통신업체와의 체결이 13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업체가 지난 3년간 전체 13건(1억4750여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한 가운데 특히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체결된 9건(9157만원)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1년 사이에 수의계약은 20건 중 다른 업체 대다수가 1차례정도 수의계약을 체결한데 비해 이 업체는 수의계약이 쏠리면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 총무과 담당자는 “지역 업체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다”며 “아직까지 지역 업체들이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한 것을 비롯해 수의계약을 ㅅ정보통신업체와 반복체결하면 일처리가 수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송지역 동종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업체들이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의뢰조차도 받지 못하는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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