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화려해진 캐스팅…언론·사회 향한 풍자 담겨
`베이징 올림픽 폐막·추석’맞이 다채로운 이벤트도
뮤지컬 `시카고’가 다음 달 5~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25일 예술기획 성우에 따르면 `시카고’의 대구 공연은 남경주와 옥주현 배해선 김지현이 합류,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로도 제작됐던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걸인 록시 하트가 살인범으로 체포된 뒤 능수능란한 여론조작을 통해 풀려나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언론과 사회의 속성에 대한 예지적 시선으로 풍자하며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가 특징이다.
비사실적이고 양식적인 방법으로 주제를 부각시키는 컨셉 뮤지컬로 유명한 시카고는 안무가 겸 연출가 고(姑) 밥 파시의 퇴폐적이고도 관능적인 춤이 초연부터 현재까지 큰 화제가 됐다.
무대 정중앙에 위치한 14인조 시카고 밴드는 제2의 배우의 역할을 하며 극에 참여하기도 하고 메인 테마 `All That Jazz’를 비롯한 경쾌한 재즈 음악들은 미국적 재즈 사운드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과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내달 10~12일 공연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선수들을 축하하는 뜻에서 관객들에게 10% 할인혜택을 주고 예매자 추첨을 통해 11월 대구에서 펼쳐질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티켓과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CD,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어 13일에는 추석을 맞아 지친 주부를 위로하고 명절을 함께 보낼 가족들을 위해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티켓을 20% 특별 할인한다.
입장료는 3만~12만원. 문의 1599-1980.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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