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배후단지도 2015년까지 69만㎡ 조성
#동서6축 상주-안동-영덕 노선 내년 실시설계 착수
국토해양부가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과 포항영일만항 공사를 2010년부터 대폭 투자해 조기 완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2일 개최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정희수 의원(영천)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 추진 중인 시급한 현안 사업 관한 질의에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21세기 해양시대를 열어 환동해권 경제중심의 역할을 담당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남북축 고속도로망 구축과 동해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총연장 196km, 총사업비 5조 2737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삼척간 동해안 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도 7호선(포항-울진) 확장사업이 2009년 전 구간 완공개통 예정에 있어 현시점에서 포항-삼척간 고속도로 건설은 중복·과잉투자의 우려가 있으나 추후 교통량 증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정 의원이 또 “정부에서도 이미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충남의 서천-공주, 청원-상주간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고, 상주-안동-영덕간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공사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턴키 발주 방식 검토”를 주문했다.
정 장관은 “기본설계는 2008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에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은 다소 낮지만 지역개발 촉진을 위하여 2009년 실시설계 착수를 예산당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턴키 발주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사업조기 착수를 위해서는 턴키 등의 적용 가능여부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영일만항의 조기 완공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만큼 2009년도 이후로 편중된 사업비를 조기에 집중투자해 계획연도인 2011년내 완공토록 정부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영일만항 개발은 파향, 파고의 변화 등으로 항만 기본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투자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2009년에는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해 2010년부터는 4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의 포항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의 조기 개발 의향에 대해서도 정장관은 “영일만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 배후단지를 1단계로 2011년까지 42만㎡, 2단계로 2015년까지 27만㎡를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며 2009년 매립 완료예정인 민자부두 후면부지 7만㎡도 2011년까지 배후단지로 추가 개발 하는 등 2015년 이전에 최대한 조기 완공토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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