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공장건립 반발…市허가에 강력 대처 밝혀
문경시 유곡동 레미콘 공장을 둘러싸고 업체와 주민간 마찰을 빚고 있다.
레미콘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A모업체는 문경시 유곡동 96-1외 1필지 8925㎡(2700여평)에 부지를 확정하고 지난 7월에 문경시에 허가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공장 건립 반대움직임을 보이자 시는 업체에 주민들을 설득해 동의서를 받아오도록 종요했다.
업체측은 주민이 걱정하는 비산 먼지 발생과 방음벽 등을 최고의 시설로 설치 할 것을 약속하고 유사업체견학을 종용하는 등 동의서를 받는데 주력해 왔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업체가 허가를 받기위한 수단”이라며 “주민의 의견이 반영 안된 사업은 인정 할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업체와 주민간 갈등을 격자 시청에서 3차례에 걸쳐 조종위원회를 벌였지만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업체의 허가서류 처리기한 접수가 발표까지 45일인 가운데 시간에 쫓기던 시는 발표 당일인 지난 3일 14명의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토론을 한 결과 업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요구 조건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조건에서 허가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시장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3일 늦게 통보를 받은 업체관계자는 “주민과 협의해 우려하는 부분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황재철 유곡동 이장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인 만큼 조만간 주민들과 협의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혀 레미콘 공장건립이 순탄할지 미지수다.
한편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 이같은 결정은 문경시의 기업 유치 확보에 발빠른 대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견해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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