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멀티히트
일주간 휴식으로 원기를 회복한 박찬호(35·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8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역투,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3.01이던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2.98로 내려갔다.
한편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드디어 타율 3할에 도달했다.
추신수는 8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며 마침내 타율 3할(250타수75안타) 고지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은 덕분에 3-1로 이겼다. 시즌 45타점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2개만 보태면 2004년 최희섭(29·KIA)이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에서 활약할 무렵 작성한 한국 타자 시즌 타점 기록(46개)을 갈아치운다.
추신수는 아직까지 풀타임 빅리거가 아니나 올해 후반기 맹타를 발판삼아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고 내년 시즌 붙박이 주전에 도전 중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