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봉화군 수해피해지역에 19개 신설
산림청은 10일 봉화군 등 경북 동부지역의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봉화, 울진, 영덕 등에 사방댐을 집중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림청은 이번에 수해를 입은 봉화군 피해지 주변에 사방댐 19개를 집중 시공하고, 내년부터는 경북 동부지역 시군에 사방댐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 산림청이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울진·영양·영덕·봉화)에게 보고한 봉화군 애당리, 서벽리를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시점의 임상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림청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수종(낙엽송)보다는 지질·지형·경사 등 입지 특성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봉화 산사태의 가장 직접인 요인은 집중강우이고, 지질 특성상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변성암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형구조상으로는 복합사면이 94%이고, 경사 길이도 100m 이상 지역이 90%나 되는 등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나무 수종별로는 발생 비율 면에서 소나무, 잣나무, 활엽수림보다 오히려 낙엽송이 더 적게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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