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도 국감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6일부터 시작된다.
여야 모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을 통해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국감 대상에 이명박 정부 초기 7개월간의 평가와 함께 노무현 정부 임기말 기간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전·현 정부 실정(失政) 여부를 두고 상임위마다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지난 10년간 진보정권에서의 좌편향 정책, 실정, 무능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쇠고기 파동, 경제위기 등을 부각시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오만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전·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폭로전도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 의혹 등 15개 공격포인트를 선정한 상태다.
KFT 사장 비자금 조성,강원랜드 비자금 조성,AK캐피털 로비사건,프라임그룹 비자금 조성,청와대 기록물 유출 사건,기자실 통폐합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형 김옥희씨 공천개입 의혹, 이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유한열 전 한나라당 고문의 국방부 납품비리 청탁 의혹,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과정의 뇌물수수 의혹 및 제2롯데월드 신축허용 움직임과 관련한 로비 의혹 등을 공격 대상으로 손꼽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국감 일정은 13일 대구세관에 대한 국회 재정위의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14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대구·경북교육청과 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병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15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지방노동청을, 16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구지·고법, 대구지·고검, 재정위가 대구지방국세청을, 17일에는 재정위가 한국조폐공사(경산조폐창)에 대해 국감을 실시한다.
이어 20일 행정안전위원회가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을, 국토해양위원회가 경북도에 대해 국감을 실시한다.
국방위는 20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국정감사하고, 21일에는 독도 및 독도함·잠수함을 시찰할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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