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6일 대구에 카지노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감에서 “대구지역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여러 국제행사의 유치가 확정되었지만, 외래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오락 시설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대구에 외국인전용 카지노 설립을 촉구했다. 특히 주 의원은 “대구지역에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전무하고, 특히 2011년 `대구방문의 해’의 대비 및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외래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므로 대구에도 카지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제주 8곳 △서울 3곳 △부산 2곳 △경주 1곳 △인천 1곳 △속초 1곳 등 전국적으로 16개 업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허가대상 및 요건은 국제공항이 있는 특별시, 광역시 또는 도(道)안에 있거나 관광특구안에 있는 최상등급 호텔 및 국제회의 시설업이다. 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신규허가요건은 어느 정도 충족하나, 카지노업이 사양길에 있는 실정으로 신규허가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한국관광공사(그랜드레저코리아)는 투자여력이 있고 카지노업을 계속할 뜻이 있다”며 대구 외국인 전용카지노 허가를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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