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귀국…정신력 강조 눈길
“한국 축구가 힘든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지금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영표(31·도르트문트·사진)가 자신을 비롯한 대표선수들의 강력한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이영표는 7일 낮 독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힘든 상황인 것은 맞다. 이 시점에서 경험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정신력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또 “대표 선수에게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는데 지금은 책임을 더 느낄 때이다.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한다면 경기가 잘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대표팀이 경기력에 대해 축구팬들의 비판 및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나 코치, 팬들 모두 힘들다. 하지만 지금은 비난보다는 격려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대표팀 전력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보다 강해진 것이 맞다. 다만 선수들의 성장 속도보다 팬들이 기대치가 높아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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