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전, 오늘 전남 여수서 화력한 개막
16개 시·도 3만명 7일간 열전…베이징 스타 대거 출전
`친환경 녹색 체전’을 기치로 내건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 6시 전라남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전국 시도 및 재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개회식과 폐회식에서는 축포와 불꽃놀이 대신 물기둥으로 분위기를 내고 행사장단상은 친환경 과일로 장식한다.
개폐회식 행사 주제 역시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로 정해 바다의 섬, 의로운 고장의 이미지를 살렸다.
10일 열리는 개회식은 풍요로운 땅, 의(義)의 고장 전남이 대자연과 호흡하며 전설을 만들어 내는 것을 표현하고 대자연과 함께 호흡해온 전남인이 의의 기운으로 갤럭시 아일랜드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 등을 `전남 판타지’로 연출한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개최지 전남 대표로 출전하는 이용대(20·삼성전기)가 김중수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맡게 됐다.
성화는 9월19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 채화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 육지 끝인 해남 땅끝, 26일에는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에서 추가로 채화식을 갖고 6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합화됐으며 22개 시·군을 도는 820.9㎞의 대장정 끝에10일 성화대에 불을 밝힌다.
이번 대회는 광역지자체 개편 이후 처음으로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41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당구)이 열리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 어느 대회보다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 남자 자유형 박태환(19·단국대)과 배드민턴의 이용대-이효정(27·삼성전기),태권도 손태진(20·삼성에스원), 사격 진종오(29·KT), 역도 사재혁(23·강원도청), 유도 최민호(28·한국마사회)는 11일부터 차례로 진남경기장 앞 이벤트 광장 내 대한체육회 홍보관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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