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PO 3차전 롯데에 6-4勝…PO 두산과 전쟁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삼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준PO 3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경기는 8회가 돼서야 승부가 결정났다.
4-4로 팽팽히 맞서던 삼성은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조동찬이 코르테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앞 2타점 결승타로 경기를 6-4로 뒤집어 일등 공신이 됐다.
조동찬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4번 타자로 12타수5안타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수비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진갑용은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삼성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2위인 두산 베어스와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주전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삼성 또한 올 시즌 두산과 정규리그 전적에서 10승8패로 앞서고 있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 조진호는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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