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째 결장…공격포인트 기록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불안하다.
　박지성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셀틱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1-1 무)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출격 명령을 받지 못하고 결장했다.
　지난달 30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와 2일 헐시티와 10라운드홈경기에 이어 3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이 3경기 연속 결장한 것은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를 제외하고 드문 일이다.
　물론 교체 명단에는 꾸준히 들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선발인 베스트 11에 선택받지 못한 것으로 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느낌이다.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완전히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 아니더라도 루이스 나니나 라이언 긱스 등과 경쟁에서 충분한 앞설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는 것.
　이들이 지난 9월21일 첼시와 4라운드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공격포인트가 잠잠한 박지성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지성이 이대로 후보 선수로 밀릴 것 같지는 않다. 퍼거슨 감독의 선수운영 기본 방침이 `로테이션 시스템’이어서 박지성에게도 분명히 선발 기회를 조만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시즌 첫 골이 나온 이후 50일 넘도록 잠잠한 득점포를 하루빨리 가동시켜야 하고 아직 하나도 없는 도움도 차근차근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