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 구성은 미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코칭스태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8개구단이 대표선수 차출에는무조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10일 충북 충주 센트리움골프장에서 열린 8개 구단 단장회의에 참석한 뒤 “8개구단 단장들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에 대해선 아무런 조건없이 보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 총장은 “8개 구단이 선발선수에 대해서는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또 한 팀에서 아무리 많은 선수가 뽑히더라도 일단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 총장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코칭스태프 구성방안에 대해선 좀 더 시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저녁 아시아시리즈가 열릴 도쿄로 출국하는 하일성 총장은 “김인식 감독과8개 구단을 최대한 설득해 무난한 코칭스태프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WBC를 앞두고 당초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김성근 SK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추대할 예정이었으나 김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고사하자 지난 5일 긴급기술위원회를 통해 김인식 한화 감독에게 전격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자신이 지목한 6명이 코칭스태프에 합류해야만 사령탑을 맡겠다고 전제 조건을 내세웠으나 일부 해당 감독들이 거부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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