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고3 학생 위한 행사 다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즐길 만한 문화행사가 대구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17일과 내달 1일, 6일 `청소년을 위한 런치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는 수성아트피아가 주부들을 위한 오전 음악회인 `마티네 콘서트’를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로 바꾼 것으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을 편안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17일에는 `오케스트라, 그 존재의 이유’라는 주제로 교향곡과 춤곡, 영화 음악을 들려주고 다음 달에는 `보고 만지며 듣는 악기의 역사와 음악이야기’ 프로그램이현악기와 피아노 편(1일), 관악기와 타악기 편(6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22일 토요휴업일 문화콘서트를 마련, 퓨전국악그룹 JOK의 실험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28일에는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는 고등학생 가요·댄스 발표회를 연다.
　학생문화센터에서는 또 내달 5일과 6일 이루마 전국투어콘서트,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마지막 브런치 오페라로 17일, 24일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청소년에게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20일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는 `수능생을 위한 음악회’가, 27~28일 대구시교육청 강당에서는 재능시낭송협회 대구지회가 마련하는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시낭송 공연’이 열린다.
　또 대구시립예술단이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동구문화체육회관과 시민회관, 학생문화센터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