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소울메이트’내달 14일까지 공연
극단 CT 기획`발견 시리즈’ 첫번째 작품  
창작뮤지컬 `소울메이트’가 내달 14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울메이트’는 지난 해 `연극의 힘 시리즈’를 내놨던 극단 CT가 국내 창작뮤지컬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한 `창작뮤지컬 발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최현묵 작가가 극본을, 이종훈, 이영주가 각각 연출과 작곡을 맡았으며 2008년 대구시 기초예술진흥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뮤지컬의 표면적으로는 2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이 중심 축이다. 여기에 자신과 상반된 성격의 친구(민혜성)를 통해 내면에 공존하는 양극의 충돌과 기질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극은 주인공 이은성이 전혀 다른 성격의 친구 민혜성을 다시 만나면서 시작된다. 혜성은 은성에게 주성을 소개시켜주고, 주성의 도움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은성의 큰 꿈을 이뤄 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정 실장의 만남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성공과 꿈의 문턱에서 은성은 거울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인식하게 된다.
　문화예술전용극장CT 관계자는 “이 작품은 검증된 대학로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뮤지컬 제작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창작뮤지컬 발견 시리즈를 통해 매년 1편씩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관람시간 평일 오후8시,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3·6시. 관람료는 1만2000~2만5000원. 문의053)256-0369.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